21세기 이동통신이 정보통신 분야 성장의 핵심이며 기술은 기업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기술 발전을 분석하고, 개발해야 될 구체적인 기술을 파악하는 것은 기업경영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듯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여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더불어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는 (주)유비컴(대표 김은종?사진 www.ubiquam.com)또한 국가 경쟁력에 힘을 싣고 있는 유망중소기업이다. (주)유비컴은 대기업과의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니치마켓 공략에 주력한 결과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02년 4월에 설립된 이동통신 단말기 공급 전문업체인 (주)유비컴은 자체 보유한 CDMA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CDMA 450 대역의 틈새시장을 발굴 개척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동사는 설립 초기 미국과 일본 등의 유수 대기업에서 기술 개발비를 받고 단말기를 개발 생산해오다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로 CDMA 450MHz 저주파 단말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내외 주류 CDMA 시장과 달리 CDMA 450은 낮은 투자비로 효율적인 통신서비스가 가능하여 지역이 광대한 통신 저개발 국가의 통신대안으로서 각광받고 있어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 시장은 안테나나 발열 통제등 주류 핸드폰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개발상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고, 시장규모도 미미하여 대기업으로부터 기피되는 틈새시장이었다. 이러한 틈새 시장의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이를 위해 과감하게 집중하여 (주)유비컴은 선구자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러시아 CDMA 450 Mhz 분야에서 자체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르며 루마니아 체코 베트남 등에도 진출하여 전 세계 총 7개 국가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 공급중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에서는 국영전력공사(EVN) 계열 이동통신사업자인 EVN텔레콤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모바일 초고속인터넷(EVDO)서비스를 시연, 06년 1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은종대표는 베트남에서는 600만명의 GSM서비스 가입자가 있으나 멀티미디어 기능 때문에 CDMA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 베트남 시장의 공략에 자신감을 피력하였다. 이어 "주요 국가에서 쌓아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단말기를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시켜 경쟁력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대적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우리는 작지만 강한 기술선도 기업으로 앞서 갈 것이다"며 "2006년의 주력 사업 방향으로 유럽, 아시아의 틈새시장을 보다 집중적으로 개발, 진출하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의 중소 휴대폰 업체가 대기업의 사업방식을 답습하다가 결국 브랜드와 가격 경쟁에서 밀려 설 땅을 상실했다는 점을 교훈삼아 대기업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사업방식으로 글로벌 틈새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것이라고 "고 장기적인 생존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