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미처 설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편의점을 이용하면 된다. 훼미리마트,GS25,바이더웨이 등 편의점들은 선물의 가짓수를 대폭 늘리고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할인 제공하는 등 명절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할인점 슈퍼마켓 등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전국 어디든 가까운 거리에 위치,명절에도 쉬지 않고 24시간 영업을 계속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선물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며 '동네 허브'가 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꼭 선물이 아니더라도 급할 땐 편의점을 찾으면 편리하다. 편의점들은 연휴에도 먹거리 조달,선물 마련,신변 잡화 구입,각종 생활편의서비스 등을 위해 항상 열려 있다. ○편의점 선물 구색 만만찮아 훼미리마트는 한우갈비 굴비 은갈치 멸치 곶감 한과 등 22종의 특산물과 건강식품 밥솥 족탕기 내비게이션 청소기 등 총 100여가지의 선물 아이템을 준비했다. 23일까지 전 매장에서 구입한 설날 선물세트를 택배로 배송할 경우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3000원의 택배비로 전국 어디든 배송해 준다. 주류와 상품권을 제외한 모든 선물은 구입시 SK텔레콤 멤버십카드를 제시하면 15% 할인해 준다. 'OK캐쉬백카드'가 있으면 평소 적립금의 3배를 적립해 준다. 이렇게 할인 또는 적립을 받게 되면 할인점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저렴하다고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GS25도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놨다. 티타임콤비세트 3만3000원,라니에르 유기농올리브세트 3만5000원,오메가 건강식품세트 6만8000원,영광참굴비1호 15만원 등의 상품은 전국 어디든 무료 배송된다. 나머지 선물세트들은 훼미리마트와 마찬가지로 배송료 3000원에 전국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펼친다. 한편 GS25는 설날 세뱃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10,20대를 위한 '디지털 상품전'도 함께 연다. 디지털카메라,내비게이션,아이스테이션,아이팟 MP3플레이어 등을 설 기간 중에도 전 점포에서 예약 판매한다. 바이더웨이는 KTF 고객들을 우대한다. 훼미리마트가 SK텔레콤 고객에게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류,상품권을 제외한 나머지 선물 구입에 대해서 KTF멤버스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 15% 할인해준다. 바이더웨이는 이번 설에 웰빙,건강,효를 컨셉트로 유명 업체와 제휴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삼원가든의 정육세트,수협의 수산물,한국도자기의 식기세트,과일,한과,한방 화장품,스팀청소기 등이다. 10세트를 구입하면 1세트를 덤으로 주는 '10+1' 행사도 벌인다. 할인점에서나 보던 이벤트를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모두 문 닫아도 편의점은 영업 명절 연휴가 되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아버려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 있어도 살 곳이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편의점들은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계속하기 때문에 설 연휴에 팬티,러닝,여성생리용품,위생용품,화장품 등이 급하게 필요할 땐 편의점을 찾으면 된다. 이외에도 현금이 필요하면 자동인출기에서 뽑으면 되고,급히 휴대폰 충전을 해야할 때도 가까운 편의점 위치를 알아두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