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37
수정2006.04.08 19:39
일순간에 조정폭이 커지자 여의도 투자전략 담당자들도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하락원인에 대해 주식 양도차익 과세와 일본증시 급락, 환매설 등이 돌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오늘 하락 원인을 일본증시 급락에서 찾고 있다.
조정없이 11주 연속 올랐던 것은 유동성과 해외증시 안정이었기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한 축인 일본증시가 2%이상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흔를렸고 발빠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급락했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팀장은 일단 추가 조정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일본증시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럴 경우 20일선도 신뢰할 수 없어 1340~50선까지 조정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앞으로 발표될 주요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좋을 경우 시장 반전을 기대할 수 있어, 비관적인 접근 또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연구원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단기 낙폭이 크지만 지수 상투론을 말하기엔 너무 성급하다며 조정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