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단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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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자동차 등의 경기 회복이 뚜렷해지면서 그간 침체에 빠졌던 지방 산업단지(공단)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자체들마다 자체 공단 개발에 잇따라 나서는가 하면 텅텅 비었던 일부 공단 부지도 팔려나가고 있다.
16일 산업자원부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지방 산업단지(농공단지 포함)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공단 분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충남 인주1공단의 경우 2004년 말만 해도 분양률이 74%에 불과했으나 이날 현재 79만8000㎡ 규모의 공단 부지가 모두 팔렸다.
1년 전만 해도 부지의 70.8%가 분양되는 데 그쳤던 울산 매곡공단도 최근 판매율이 97%에 이르고 있다.
2004년 말 73% 선이었던 제천 공단의 분양률도 작년 말 85%를 넘어섰다.
김상채 울산시 투자유치단장은 "경기가 풀리면서 공단을 만들기가 무섭게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업종 기업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지방산업단지(시·도 지정) 분양률은 96%(8개 외국인공단 제외)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산업단지 가동률 역시 2003년 86.2%에서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87.5%로 올라갔다.
기존 공단이 속속 팔려나가면서 새로 짓는 공단도 늘고 있다.
지방산업단지는 2004년 말 186개에서 지난해 9월 말 201개로 증가했다.
농공 단지도 2004년 322개에서 작년 3분기 330개로 많아졌다.
산업자원부 황규연 지역투자입지과장은 "경기회복세에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지원,지자체의 기업 유치 경쟁 등이 맞물리면서 지방 공단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원.최성국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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