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증자 실망감에 개인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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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인 신우가 제3자배정 증자에 대한 소액투자자들의 반발 심리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신우 주가는 전날에 이어 하한가까지 밀리며 2240원에 마감됐다.
개인들이 제3자배정 증자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자본잠식 상태인 신우는 지난 12일 인수합병(M&A)을 위해 인수주체측인 영일피혁 등을 대상으로 137억원의 제3자배정 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500원으로 이사회 결의 당시 주가(3090원) 대비 할인율이 83.7%에 달한다.
한 소액주주는 "90% 감자가 예정돼 있어 소액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신임 최대주주측은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받아가는 데다 감자도 당하지 않게 돼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