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투자 성과가 좋은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펀드간 규모의 양극화도 심화 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해 자산운용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주식형펀드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미래에셋의 독줍니다. 2004년말과 비교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3배 늘었고 특히늘어난 자금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으로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주식형 수탁고가 1조원을 넘는 자산운용사들은 현재 모두 10곳. 미래에셋자산과 미래에셋투신이 각각 4조원을 넘고 한국운용(2조6천146억원), 삼성투신(1조7천566억원), KB자산(1조6천916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10개 자산운용 수탁고는 전체 45개 운용사들의 총 수탁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수탁고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올해도 이런 현상은 지속되고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펀드 상품 간 성과 즉 수익률이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인데 지난해 평균 62%의 수익률을 달성한 주식형펀드를 분석해보면 최고 123%에서 최조 39%로 그 격차가 84%p에 달해 수익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금융연구원의 임병철 팀장은 “펀드 성과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 돼 올해 펀드간 규모의 양극화 및 자산운용산업의 자율 구조조정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상품운용에 따른 수익률과 어려운 금융상품을 얼마나 투자자들에게 잘 설명하고 판매자문을 잘 하느냐가 올해 시장의 판도를 가를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