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가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했다. 16일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148.89P(0.9%) 떨어진 16,306.0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주말 엘피다의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美 반도체주 하락 등으로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자동차주 등도 밀려나면서 한때 지수 하락폭이 20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설명. 다만 건설주들이 강세를 시현하고 대형 은행주들이 보합을 기록하는 등 내수주들이 선전하면서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상승 종목수는 700개, 하락 종목수는 856개였다. 금융업 및 운송장비, 전자기기, 항공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종, 은행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와 혼다, 소니, 마쓰시타, 샤프 등 대형주들이 약세권에 머물렀다.소프트뱅크도 하락. 한편 엘피다메모리는 장 중 오름세로 돌아서며 6% 급등했다. POSCO DR은 5640엔으로 전주말 대비 90엔(1.57%) 하락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