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열린 확대연석회의에서 "올해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재는 비용상승압력이 현실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물가 오름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고 동시에 시중의 유동성이 부동산시장 등 자산시장으로 몰리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더불어 "최근의 급격한 환율하락과 고유가 지속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도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 총재는 행원들에게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사연구 역량을 기르고 정책대안을 개발하는데 앞장 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신권발행과 국민경제교육사업, 외화자산운용, 내부혁신 등 올해 주요 역점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