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시장을 보러 왔다가 부담 없이 대리점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매장 분위기를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최용호 일룸 대표(사진)는 "가구라는 제품은 특성상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30∼70평 규모 중·소형 대리점의 전시 면적을 확장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 전시 분위기를 개선하는 작업을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일룸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이라며 "타 브랜드가 광고 마케팅 등 품질 외적인 요인에 집착한 데 반해 우리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정찰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기침체 여파로 가구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작년에도 일룸은 10% 안팎의 외형적 성장을 거두는 등 선전했다. 최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와 관련,"보다 다양하고 강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전반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라며 "현재 3∼4위권에 있는 매출 규모가 올해를 기점으로 1∼2년 내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