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다면 아날로그로 접속하라."


한국 최초의 여기자 출신 앵커로 주목받고 있는 MBC 김은혜 앵커가 '아날로그 성공모드'(순정아이북스)에서 펼치는 성공론이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들은 아날로그의 느린 호흡으로 성공을 이뤄냈다"며 '이 느림의 성공법칙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강조한다.


광속의 시대에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그의 역발상은 확고한 근거를 갖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수와 워싱턴 특파원 시절에 만났던 최고경영자들 얘기를 통해 '위대한 업적을 이룬 기업의 CEO는 아날로그 마인드를 가졌으며 일과 생활,인간관계에서 아날로그 코드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을 일깨운다.


인간적이고 느린 것이야말로 무한경쟁을 넘어서는 성공의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얘기.258쪽,98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