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미국 경기가 낙관적이면 환율 상승의 가능성은 여전한 가운데 환율 하락을 가정하더라도 주식시장에의 영향은 크지 읺을 것으로 평가했다. 13일 삼성 홍기석 전략가는 연초부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중단과 달러 약세 가능성이 쟁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나 과거 환율 하락기에 기업이익이 증가하고 주가 역시 올랐다고 밝혔다. 환율이 독립변수로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펀더멘탈이 환율을 결정한다면 환율 하락기에도 기업이익과 주가 상승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고 진단. 홍 연구원은 "또한 조기금리인상 중단이 미국 경제의 팽창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의미하고 성장 속도 조절용이라면 환율 변동에 위해 주식가격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유화,자동차 부문이 환율 변동에 민감한 가운데 IT는 환율보다 이노베이션 수요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과 내수소비재는 환율 하락시 투자대안으로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