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반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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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부터 나온 정부의 구두개입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6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81원까지 상승한 뒤 다소 주춤하면서 9시22분 현재 전날보다 4원60전 상승한 978원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부총리는 오늘 아침 은행회관에서 열린 선진화포럼 강연에서, "환율과 부동산이 경기의 최대 변수"라며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 까지 최대한 지속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태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도 "국내 환시장은 안정되고 있지만 역외가 문제"라며 "외국 환투기 움직임을 면밀하게 모니터 중"이라며 투기세력에 대해 경고성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여기다 어제밤 발표된 11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액이 예상을 밑돌았고, 유럽중앙은행도 연 2.25%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도 달러화 추가 약세를 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반등에도 시장심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입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불안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를 자극할 악재가 나오면 언제든지 환율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