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GST .. 가스 스크러버 장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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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대표 김덕준)가 오는 19,20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2001년 10월 설립된 이 회사는 가스 스크러버(Scrubber),칠러(Chiller),온도.습도조절기(THC) 등 반도체 관련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GST의 주력제품은 반도체 후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정화하는 가스 스크러버 중 직화연소식(Burn-wet) 스크러버다. 이 장비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04년 33%,2005년 44%에 이어 올해는 50%를 웃돌 전망이다. 대당 가격은 6500만원 선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 중이며 내년 삼성전자의 LCD 8세대 라인에 공급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경쟁업체로는 아토 유니셈 등이 있다.
GST는 칠러와 THC 분야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04년 INS를 인수했다. 칠러는 반도체 에칭 과정에서 웨이퍼 주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치고 THC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터막을 도포.현상하는 공정에서 온도와 습도를 균일하게 해주는 장비다. 올해 하이닉스 등에 공급돼 4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GST는 반도체.LCD 관련 설비 투자 확대로 인해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3억원과 순이익 16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94.47% 증가한 317억원,순이익은 156.25% 급증한 41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공급비중이 전체 매출의 75%가량으로 높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2월1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으로 일반공모 물량은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이 16만58주,대우 현대 SK증권이 각각 9415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30.34%) 등을 제외한 167만여주(44.67%)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