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LG필립스LCD, 연 매출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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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필립스LCD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4조 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설명회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한정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LG필립스LCD가 지난해 10조 7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LCD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8%, 1년전 같은기간보다 53% 증가한 2조 96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니터용 LCD 수요는 위축됐지만 대형 LCD TV와 노트북 패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S: 4분기 영업이익 334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39% 증가한 3340억원, 당기순이익은 44% 증가한 32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60배와 90배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생산능력도 6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이 유리기판 기준 월 11만 2천장으로 늘어난 데 힘입어 3분기보다 6% 증가했습니다.
LCD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계획도 내놨습니다.
(S: 올해 4.2조원 투자)
LG필립스LCD는 올해 7세대를 비롯한 미래 생산 설비에 4조 2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8세대 설비 구축에 45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대형 LCD 시장 세계 1위와 15인치 이상 LCD TV용 패널 누적판매 1000만대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7세대 라인 본격 양산으로 업계 선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4분기 출하량이 예상에 못 미쳤던 것은 7세대 양산을 위한 전략적 생산에 따른 것으로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긴 하지만 LCD TV 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출하량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