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 화학 업종에 대해 계절적 강세에도 불구, 펀더멘털 악화를 고려해 신중한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화학 제품들의 마진이 지난해 고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며 비용 증가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가격결정력 약화로 향후 몇년 간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수요 성장률도 둔화되는 등 마진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리스크/보상 매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시아 화학주들이 최근 계절적 수요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4분기와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와 내년 이익이 각각 20%와 18%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 중국의 계절적 수요 강세에 따른 단기적인 제품가격 상승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나 주가 수익률이 시장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화학주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한화석화호남석유에 대해 시장하회 의견을, LG화학LG석유화학에 대해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