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7집 '그레이스'를 발표하는 가수 이수영(27)이 북한 방문을 추진중이다. 이수영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한민족복지재단은 11일 "이수영 씨의 방북을 위해 북측과 협상중이며 아직 정확한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한 뒤 "4일 북한 지원 물품을 배로 전달했고 올해 첫 방북길에 이수영 씨의 동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영 씨의 방북이 결정되면 어린이대상 빵공장과 이를 급식받는 탁아소, 심장병센터 등 한민족복지재단이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지원사업 시설을 돌아보는 일정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영은 작년 10월 일동후디스로부터 받은 1억원 상당의 콘서트 후원금을 북한 어린이를 위한 분유 마련 기금에 써달라며 한민족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또 이 분유는 4일 출항하는 배를 통해 북한으로 전달됐다. 이수영의 소속사인 리쿠드엔터테인먼트는 11일 "이수영이 북한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길 원하지만 아직 한민족복지재단이 북측과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며 "방북을 위한 교육을 미리 받아놓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