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는 올해 복합기 시장이 컬러제품과 솔루션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속도 화질 등에서 기존 일반 오피스용 디지털 복합기의 수준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컬러 신제품들을 선보여 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또 우수 영업사원 중심으로 솔루션 전문가를 양성,컬러 제품에 대한 마케팅 투자 비용확대 등 강력한 컬러 마케팅 활동을 통해 컬러복합기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후지제록스의 'Apeosport C6550I/C5540I'시리즈는 디지털 복합기 시장에서 컬러복합기의 비율을 대폭 신장시키고 있는 선두제품.유비쿼터스 사무환경의 실현이라는 후지제록스의 경영전략 발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복합기다. 이 제품은 디지털 복합기가 사내 네트워크상에 연결된 공유 폴더나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스캔 파일을 직접 전송·수신하는 기존 방식을 한단계 향상시킨 제품.복합기에서 직접 사내외 웹사이트에 연결,스캔 파일을 바로 업로드·다운로드함으로써 전자문서 관리와 공유의 편리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이제까지의 복합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10.4인치의 대형 컬러 컨트롤 패널을 적용해 아이콘 조작만으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내용을 쉽게 설정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블랙 토너는 한 번에 두 개씩 장착할 수 있으며 문서가 출력되는 중에도 토너를 교체할 수 있어 출력 중에 토너가 떨어져 출력이 중단되거나 용지가 걸리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또한 다양한 사이즈의 용지를 대용량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6개의 용지 트레이를 장착,한 번에 최대 5260장까지 공급할 수 있다. 'Apeosport C6550I/C5540I'시리즈는 이처럼 다양한 기능으로 단순히 복사기+프린터+스캐너+팩스의 4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기 차원을 넘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피스 포털 복합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당 3000만~35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출시 5개월 만에 150대가 판매됐다. 솔루션부문에서는 문서통합소프트웨어 'DocuWorks'를 중심으로 국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PDF파일도 불러올 수 있는 6.0제품을 이달 초 국내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문서와 그림파일을 하나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기존 버전에서 불가능했던 PDF,TIFF,GPEG,BMP 등의 그림파일들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파일의 압축기능이 향상돼 대용량의 파일을 보다 쉽게 전송할 수 있다. 이 밖에 HWP,DOC,PPT,？LS 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DocuWorks만의 파일로 통합,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DocuWorks 파일로 변환된 문서들은 하나의 DocuWorks 화면에서 여러 가지 다른 포맷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원본 데이터도 DocuWorks 파일에 첨부,직접 편집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으로 'DocuWorks'는 종이문서와 전자문서가 뒤섞여 있을 경우 정보 열람 및 공유 배포에 어려움을 겪던 기존 사무업무의 효율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