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황우석 교수에 부여한 최고과학자 지위를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생명공학 특히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부는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황우석 교수에게 지정한 '최고과학자 1위'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황교수 연구비 지원체계에 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난자 제공과 관련된 생명윤리 문제는 보건복지부가 조사해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사태가 실망과 좌절의 계기가 아닌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줄기세포 연구 종합추진계획을 상반기 중에 수립해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학술 윤리와 연구의 진실성 확보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이종장기연구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장기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한다'며 '현재 건립 중인 바이오장기연구센터는 이종장기연구를 위한 기본 소재인 무균돼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차원에서도 필수적인 시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