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노인 요양시설 349개소가 새로 만들어진다. 보건복지부는 연내 총 2429억3000만원을 투입해 노인요양 전문시설 102개소,소규모 요양시설 65개소,노인공동생활가정(그룹홈) 155개소,농어촌 종합재가 노인복지시설 16개소,공립 치매병원 11개소 등 총 349개소의 노인 요양시설 건설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투입 예산 중 절반은 정부 예산,나머지 절반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충당한다. 노인요양 전문시설은 아직 이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시·군·구를 중심으로 60명 정원 규모로 세워진다. 전문시설 건설에는 개소당 15억원씩 총 1514억원이 지원된다. 공립 치매요양병원은 개소당 평균 30억원씩 총 298억원의 신축비가 지원돼 전국에 11개소가 새로 세워진다. 또 노인들이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면서 가족들로부터 보호를 받도록 꾸민 소규모 요양시설도 65개소가 설립된다. 이 밖에 가정과 같은 분위기에서 5∼9명의 노인이 모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 그룹홈 155개소도 개소당 2억원씩 지원해 지을 계획이다. 요양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는 거주 노인을 위해 '농어촌 재가복지시설' 16개소가 세워진다. 복지부는 또 노인수발보험제도 시행 목표시기인 2008년까지 노인 요양 수요가 100% 충족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 동안 집중적인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노인 요양시설의 운영에 필요한 지자체 지원 금액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