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환율 하락율만큼 신규 수주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평가했다. 10일 노무라는 조선업종 매출의 86~97%가 달러화 표시인 가운데 많게는 100%(삼성중공업)에서 40%(대우조선해양)까지 강력한 헤지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원화 강세에 따른 단기적 수익 영향은 면역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 그러나 환율 변동율만큼 선박가격이 올라주지 않는다면 신규 수주선박의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세계 조선업황을 감안할 때 원화강세를 보충할만한 선박가격 인상이 뒤따르기 힘들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