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을 쇠는 국가의 증시는 또 다른 계절적 호재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9일 모건스탠리 아시아 전략가 말콤 우드는 홍콩이나 대만 등 음력설을 쇠는 국가들의 증시를 보면 강력하고 뚜렷한 계절성을 느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력설(Lunar New Year)을 앞 둔 1~4주동안 긍정적 주가 움직임을 경험한 반면 음력을 쇠지 않는 미국이나 인도,호주 증시는 별다른 특징이 나타나지 않은 것. 우드는 "보너스나 임금 상승에 따른 유동성이 증시로 들어올 수 있는 논리는 그럴 듯하다"며"긍정적 투자심리는 곧바로 우호적 주식 성과를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음력을 쇠는 증시에서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