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2006년 미국 PGA투어 시즌 개막전이자 지난해 투어 챔피언들만 출전한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3라운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GC(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더블보기 2개로 4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26타로 출전선수 28명 가운데 공동 19위에 그쳤다.


2004년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합계 6언더파 213타를 기록,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블(뉴질랜드)에게 1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리며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경주는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며 고전했다.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최경주는 4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지만 8번홀(파3)에서 또다시 더블보기를 범했고 후반에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던롭 스릭슨 계약선수가 된 짐 퓨릭은 합계 3언더파 216타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퓨릭은 대회코스 18번홀 그린 근처에 집을 갖고 있다.


비제이 싱(피지)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합계 1언더파 218타로 공동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