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12살 자녀가 최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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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살 초등학생이 상장 건설사의 최대주주라면 믿어지십니까.
성원건설에서 생긴 일인데요.
외아들을 1대주주로 내세운 전윤수 회장은 자녀들을 모두 경영 일선에 배치하고 있어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성원건설은 지난해말 전윤수회장의 외아들 전동엽군이 지분 18.73%로 최대주주에 올라섰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동엽군은 94년생.
12살 초등학생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힘든 유소년임에도 불구하고, 문서상으론 엄연한 성원건설의 최대주줍니다.
이로써 성원건설은 자녀들과 친인척으로 구성된 가족 회사로 변모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분구조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최대주주는 전회장의 외아들인 전동엽군, 주요 주주 가운데 하나인 성원산업개발은 전윤수 회장과 처남인 조해식씨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회장을 비롯한 친인척 5명이 갖고 있는 지분은 37.82% 입니다.
성원건설의 족벌 경영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핵심사업부서 곳곳에 경영진으로 친인척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주택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박창표 상무는 전회장의 맏사위로 성원건설의 핵심인 아파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전윤수회장의 둘째딸인 전순원씨는 올해 30살로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순원씨는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어 전회장의 해외출장때마다 통역 역할을 맡아왔으며, 최근 해외사업부가 신설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셋째딸인 전기정씨는 상떼힐CC 감사직을 떠나 종합광고대행사인 성원아이컴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원아이컴은 성원건설과 상떼힐CC 등 계열사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신설법인으로 년간 매출액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살 외아들의 최대주주 등극은 주식회사에 앞서 가족회사로서의 성원건설에 결정판인 듯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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