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M&A설에 휘말리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5일 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이 SK증권을 조만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여의도 증권가에 나돌았습니다. 지점망이 빈약한 키움닷컴증권이 지점확보를 위해 SK증권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M&A설로 SK증권 주가는 8.68% 올랐고 증권주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SK증권과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키움닷컴증권과 대주주인 다우기술 측 역시 사실무근임을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키움닷컴증권의 대주주인 다우기술이 키움닷컴증권을 중견증권사로 키우기 위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중인 계획이 M&A설로 확대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활황으로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데다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확정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에 대한 M&A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SK네트웍스와 SK증권, 키움닷컴증권에 대해 6일 오전까지 사실여부 확인을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