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CJ인터넷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6일 삼성 박재석 연구원은 지난 1주간 주가가 50% 가까이 상승하면서 적정주가에 도달,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계절적인 영향에 따른 캐주얼 게임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나 이는 최근 주가 상승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 최근 그라비티 및 소프트뱅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신규 게임의 성공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신규게임의 상용화 시기가 하반기와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게임 라인업 확충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는 내년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 하반기부터 일본 현지법인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현지법인의 영업손실 등이 예상돼 지분법 평가손실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시장 밸류에이션 상승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