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올해 전자와 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의 핵심 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10조4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투자 규모다. LG는 핵심 기술 축적 및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R&D)에 3조2000억원,시설에 7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또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매출과 수출을 지난해보다 각각 10%,16% 늘어난 92조원과 464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계획에 따르면 시장 선행 기술을 확보해 미래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R&D에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조2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