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24
수정2006.04.08 19:33
(앵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자동차보험사들의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저렴한 보험료를 무기로 급성장을 거듭해온 온라인자동차보험사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S-손해율 급등, 온라인자보사 치명타)
들어오는 보험료보다 나가는 보험금을 보여주는 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특히 온라인자보사가 큰 치명타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에서 손해 본 것을 다른 곳에서 만회할 수 있지만 차보험만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자보사의 경우는 상황이 다릅니다.
(녹취-보험사 관계자)
"자동차만 하는 온라인사는 타격이 더 크다..다른 손보사들은 장기,일반 보험이 있기 때문에 추스릴 수 있다."
여기에 오는 2월 자동차보험료가 5% 정도 일제히 인상될 예정인 것도 온라인자보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온라인 상품 가격 메리트 상실)
차보험료 인상에 따라 온라인자보사의 핵심인 '가격 메리트'가 갈수록 빛을 잃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보험사 관계자)
"온라인사들이 가격을 올리자니 (오프라인)과 차이가 줄어들고, 줄어들면 사람들의 선택폭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으로 올 것"
상황이 이렇자 온라인자보사들은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고 손실을 메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잇따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CG-온라인자보사 유상증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와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각각 100억원,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교보자동차보험도 유상증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해율 급등으로 자동차보험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온라인자보사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