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D램 '폭풍의 해는 가고 평화의 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D램 산업에 폭풍우가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다.국내외 증권사들이 D램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합창하고 있다.
5일 도이치뱅크 런던지점의 니콜라스 가우디오스는 취약한 펀더멘탈에 시달리며 지난해 주요 D램 주식들이 시장수익률을 밑돌았으나 올해 수급경색을 감안할 때 합리적 밸류에이션을 부여 받을 시가가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가우디오스는 "작년 평균 6.5%의 공급초과속 D램 평균판매가격은 연간대비 39% 떨어지고 2004년 4분기 고점대비 무려 65%나 폭락했던 우울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공급초과율이 1%(종전 3.5%에서 하향)에 불과하고 1분기와 4분기는 공급부족까지 출현하는 희망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평균판매가격도 연간으로 27%의 완만한 하락속 2분기경 지금보다 10% 낮은 선에서 D램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로의 설비이전이나 탄력적인 PC 수요 등이 D램의 수요와 공급환경을 개선시켜줄 것으로 판단한 것.
낸드와 D램 모두 노출되어 있으며 글로벌 핵심 기술주인 삼성전자를 선호하고 대만의 파워칩과 독일의 인피니언도 추천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증권도 1월 대만의 D램 고정거래가격이 12월 하반월대비 2~3% 정도 오를 것으로 관측, 예상보다 D램가격 바닥이 빨리 나타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D램가격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
우리투자증권은 D램의 수급상 저점을 지난해 4분기였으며 실적기준 바닥은 올 1분기일 것으로 추정, 점진적 회복세를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