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티 투어'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서남권 관광 거점도시인 목포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이 지역 역사는 물론 문화, 멋과 낭만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해 실시한 시티 투어에 4천572명이 참여했다. 특히 문화유산과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해설이 있는 이 시티 투어에는 대부분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여,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앞으로 역사 문화의 길, 은빛 갈치 축제, 유달산 경관조명 등도 시티 투어와 연계, 특색있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시가 직접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민간에 위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티 투어는 매일 오전 10시 10분과 오후 1시에 목포역을 출발, 시내 주요 관광 명소를 문화해설가의 구수한 해설과 안내로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위탁을 위해 오는 3월까지 잠정 중단됐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