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필립스LCD삼성전자가 지난해 LCD 패널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대형 LCD 패널시장에서 대만 업체들을 크게 따돌리고 세계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CG) LG필립스LCD는 지난해 대형 LCD 출하량 4천442만대, 시장점유율 21.5%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CG) 지난 2004년 1위였던 삼성전자는 출하량 4천332만대, 2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3위인 대만의 AU옵트로닉스는 시장점유율이 14.3%에 그쳤고 4위인 CMO는 10.4%에 머물러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응용기기별로는 LG필립스LCD가 모니터용(2390만대)과 LCD TV용(610만대)에서 삼성전자를 앞섰으나 노트북용(1540만대)에서는 삼성전자가 LG필립스LCD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전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LG, 우리 기업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LG필립스LCD가 6세대 라인의 수율 제고에 힘입어 1위 탈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7세대 라인 본격 가동으로 출하량에 앞서는 등 접전을 벌여 앞으로의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두 업체가 모두 새해 시작과 함께 7세대 라인 가동에 돌입함으로써 선두를 향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