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쯤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나 정치적인 중대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날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는 큰 흐름에서 볼 때,새로운 주제를 내놓기보다는 이미 제시했던 주제를 차분히 점검하면서 세워둔 목표 안에서 내용을 채워가며 정책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연초에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성장잠재력과 양극화 해소"라며 "성장동력을 지속해야 된다는 점과 양극화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