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개각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유시민 의원이 두문불출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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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여부를 놓고 대통령과 여당 내 다수 의원들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당사자인 유 의원은 입을 다물고 있는 것.


유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발표가 유보된 지난 2일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지역구에 들러 신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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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도 지역구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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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측 관계자는 "치과 치료 때문에 말을 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당사자가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유 의원측은 그러나 당과 국민여론의 흐름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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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을 지지하는 참여정치실천연대 소속의 한 의원은 "전문성과 추진력을 감안할 때 국민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