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훈 < 현대증권 연구원 >



올해 기계산업 생산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246조원으로 예상된다.


수출부문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중국은 긴축정책을 지속하겠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 경기 호전으로 주 경쟁업체인 일본업체들의 수출 여력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또 유가급등으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호조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기계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06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내수부문도 경기회복에다 자동차 등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경제는 5% 성장하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2005년의 4.4%에서 7.8%로 개선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월 설비투자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6.9% 증가했고 기계 수주 또한 11.8% 증가해 설비투자의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건설투자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기계산업의 내수용 출하는 154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이 올해 기계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가는 상승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투자 유망한 업체로는 내수에서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어 설비투자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제품 경쟁력이 높은 두산인프라코어와 중동 플랜트 수출로 안정성장이 예상되는 두산중공업,성장잠재력이 높은 진성티이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