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 하나증권 연구위원 >



자동차업종은 2006년에도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판매 증가와 수익성 개선,경쟁력 향상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글로벌업체와 비교해 볼 때 여전히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


우선 자동차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정체를 보였던 자동차 내수 판매는 올해 10.8% 증가한 123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신차 투입과 해외생산 판매 등을 통해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된다.


또 환율 원자재 등 외부 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게 완화되면서 자동차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


환율은 2004년 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업체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지만 해외 생산 증가 등으로 그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다.


원자재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강판 가격도 작년 3분기 이후 하락하고 있는 점도 자동차업종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부품업체의 경우도 완성차의 생산증가,글로벌 아웃소싱 수혜,제품단가 인하 압력 약화 등이 예상돼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종내 차별화가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업체나 저평가·턴어라운드 업체 등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망종목으로는 완성차업체 중에는 현대차를 꼽을 수 있다.


부품업체의 경우 △업종대표주인 현대모비스 △해외 직수출 관련주인 한라공조 동양기전 인지컨트롤스 △저평가 종목인 세원물산 대창단조 등을 꼽을 수 있다.


턴어라운드 종목인 지코 경창산업 등도 관심이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