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해 내수 선구매효과로 1월 매출이 다소 부진할 수 있으나 수출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 송상훈 현대증권 분석가는 12월 자동차 수출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으나 내수 부문에서 29% 급증해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특소세율 인상에 따른 차량가격 상승 이전에 구매할려는 수요 증가가 신차 효과와 맞물리며 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 다만 12월 선구매 영향이나 설날에 따른 공급차질로 1월 내수 판매가 전월대비 33% 감소한 8만5000대로 부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로나 승용차 가격의 수요탄력도가 0.9수준임을 감안할 때 특소세 인상으로 인한 올해 자동차 수요 감소규모가 2만대에 불과하고 내수 경기회복과 차량 노후화에 따른 대체발생 비율 상승을 감안하면 올해 내수 회복 기조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재고가 적정수준인 3.5개월분을 밑도는 상황에서 1월중 내수 감소 예상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23만5천대로 관측했다. 자동차업종에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현대차를 선호주로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