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하이닉스에 대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적정가를 상향 조정했다. 3일 현대 김장열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현 주가는 한 템포 쉬어갈 필요를 느낄 수 있는시점이며 중립적인 입장이 대두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분기 D램 가격 하락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과의 상대적 비교를 감안 할 때 아직 주가를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예상실적 대비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6배이며 하이닉스는 9.7배라면서 이익의 안정성과 D램/플래시 제품간의 탄력적인 생산 믹스의 최대 수혜주라는 측면에서 현재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더 좁혀질 것으로 기대했다. 적정가를 3만5000~3만9000원에서 4만~4만3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