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항의 지난해 물동량이 모두 4억4300만t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싱가포르항을 제치고 물동량에서 세계 최대항으로 부상했다고 중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항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는 1809만개로, 전체 물동량이 아닌 컨테이너 수량을 기준으로 할 때는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상하이시 항구관리국이 밝혔다. 한편 상하이의 훙차오 국제공항은 항공기 이용 실적, 여객 수, 화물 물동량 등 항공운송과 관련한 모든 부문에서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중국 최대 공항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훙차오 공항에서는 전년 대비 13.86% 증가한 37만5000여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했고 운송 여객 수는 모두 4139만명, 화물 처리량은 220만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