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손해율 악화 대책 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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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는 등 지난 10년간 최고치로 급상승하면서 손보사들의 보험영업수지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이 저마다 비상경영 체제를 도입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1월 상위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80%를 넘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어 보험 영업 수지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 LG화재의 11월 자동차 손해율은 각각 81%대와 88%대 전후를 나타냈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해상은 당월 기준으로 169억원의 보험영업 적자를 낸 가운데 동부화재와 LG화재, 메리츠화재도 157억원과 198억원, 126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S : 보험영업 적자 확대 지속)
손보사들은 지난 9월부터 손해율이 급상승하면서 보험료를 책정할 때 사용하는 예정 손해율 72.5%를 크게 상회해 보험영업 적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달 남부지방 폭설 등의 영향으로 12월은 9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 : 손보사, 손해율 상승 대책 마련)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손해율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사고 다발자나 교통법규 상습 위반자 등에 대해 자동차보험 인수지침을 강화하는 등 손해율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손해율 관리를 위한 유관부서 대책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화재는 보험범죄 조사 활동을 강화하고 사업비 절감을 통한 경영 환경 개선하고 있습니다.
(편집 : 이주환)
손해보험협회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법규 위반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카파라치제의 재도입 방안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