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이 대한항공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2일 대투 김정욱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년 추정 주가수익배율이 6.3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주5일제의 정착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 영업환경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유류할증제 확대 적용으로 원가 비중이 큰 유류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 국제선 중 수익성이 가장 좋은 중국 노선의 신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내년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이 18% 늘어나고 매출도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 다만 4분기 실적은 조종사 파업과 인센티브 지급 등 일회성 요인으로 다소 부진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3만90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