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 샤빈 소장은 중국의 통화 정책과 자본 시장에 정통한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 그는 1990년대 초 선전증권거래소의 초대 총경리(CEO)를 맡아 중국 증시를 개척한 주역이다. 인민은행 비은행금융국장 시절에는 수백여개 사에 이르던 신탁회사를 60여개로 줄이는 개혁 작업을 진두 지휘했다. 베이징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인민은행이 지난 81년 설립한 부설 금융대학원 1기생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국가외환관리국장으로 발탁된 후 사오롄 국장과 우샤오링 인민은행 부행장,류즈창 농업발전은행 감사회 주석 등이 금융대학원 동기다. 중국의 저명 경제학자 순즈팡을 기리는 '순즈팡 경제과학상'을 2003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 7월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단행하며 복수통화바스켓 제도를 도입하기 직전인 6월 제일재경일보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도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중국 금융당국의 속내를 가장 잘 읽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과도 자주 독대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약력 1951년 상하이 출생 1981년 베이징대 경제학과 졸업 1984년 인민은행 대학원 1기 석사 1991년 인민은행 청년전문가 칭호 수여 1993년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거래부 주임,선전증권거래소 총경리 1998년 인민은행 비은행금융기구감독국장 2002년~현재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장 ▲주요 저서 및 논문 중국사회 유동자금 변동 분석 중국 외환보유고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 중국 통화공급 이론의 실증 연구 중국 과학적 대출운용시스템 연구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