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8:35
수정2006.04.03 08:36
2008년 서울 강북지역에 3개 자립형 사립고교가 문을 열 전망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30일 미리 배포한 2006년 신년사에서 "강남·북 간의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고,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강북에 자립형 사립고 3곳을 설립해 2008년 개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자립형 사립고는 강북지역 학생을 50% 이상 선발하고,학비 부담 때문에 자립형 사립고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기준보다 2배 수준인 30% 이상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미래의 성장 원동력이 될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영재고 1곳과 과학고 1곳도 2008년까지 새로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강북 뉴타운사업을 비롯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상암동 DMC,마곡 R&D시티,공릉동 NIT 미래기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강북과 강남의 격차를 완화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