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丙戌年) 벽두부터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신년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은행들은 특판예금을 판매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융회사들이 마련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은행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성공적인 통합을 기원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새해맞이 한마음 신상품 페스티벌'을 벌인다. 이 기간 중 신한과 조흥이 공동 판매하는 '한마음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겐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년짜리 정기예금 특판상품의 경우 현재 연 4.1%(지점장전결금리 적용)에서 4.5%로 금리가 인상돼 판매된다. 2년짜리 예금의 금리는 5%,3년짜리는 5.3%가 적용된다. 또 행사기간 중 두 은행 공동상품인 '탑스정기예금'과 '파워인덱스 정기예금' 등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고 10만원 상당의 금액이 적립돼 있는 '골드리슈'통장을 사은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새해를 맞아 1년 만기 금리연동 정기예금을 200억원 한도로 2일부터 6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금리연동 정기예금은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연동해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로 설계된 1년제 정기예금이다. 금리연동 정기예금은 91일물 CD 유통수익률이 연 3.5%에서 5.1% 사이인 일수에 대해 5.55%의 고금리를 3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안정적인 상품이다. ◆신용카드 LG카드는 카드 이용 후 새해소원을 인터넷 홈페이지(www.lgcard.com)에 응모하는 고객 중 일부에게 추첨을 통해 마이LG포인트를 주는 '2006 새해소망 소원성취 이벤트'를 오는 31일끼지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LG카드를 사용한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매출전표의 승인번호를 이벤트란에 입력하고 새해소망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5000∼100만포인트를 준다. 삼성카드는 연말 연초 선물시즌을 겨냥해 '태풍 기프트카드'와 '휘닉스파크 기프트카드' 2종을 출시했다. 삼성카드의 태풍 기프트 카드는 이 회사 광고모델인 영화배우 장동건 주연의 영화 태풍스틸컷이 들어간 상품으로 1만장이 발급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 기프트카드를 스키시즌인 오는 2월 말까지 휘닉스파크에 위치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리프트권을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리더십 강좌 담당 교수를 초빙해 효율적인 시간관리법에 관한 강좌를 진행한다. 이 강좌는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 사례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1월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플래티늄 및 다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되는 클럽아카데미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