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29일 "미국에 있던 김선종 연구원에 대한 취재 과정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분석 취재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했던 점이 드러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YTN은 이날 오후 6시15분께 사과방송을 통해 "뉴스전문채널로서 공정하고 올바른 방송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실체적 진실규명과 비판적 접근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YTN은 "그동안 황우석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해왔지만 황 교수 측의 논문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과적으로 사실보도와 진실규명에 소홀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YTN은 이어 "이번 취재와 보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규명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공정방송위원회를 가동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TN은 또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진실규명에 힘써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YTN 고위관계자는 미국 출장비를 황 교수 측에서 댔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행 왕복 비행기값 608만5천400원은 출장에서 돌아온 뒤 회삿돈으로 정산했으며 확인증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 체류비 80달러와 클리블랜드에서 피츠버그까지 가는 택시비 300달러는 황 교수팀에서 계산했으며 필요할 경우 정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