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은 오늘 운영위원회를 열고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구성과 인수.합병(M&A)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시도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동안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산업은행은 상위 9대주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를 전원 동의 방식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회는 주주협의회 안건을 다른 안건과 분리해 추후 지속적으로 협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위원회가 협의안을 도출하지 못함에 따라 현대건설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늦어지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