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사주 취득은 줄어든 반면 자사주 처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5년 자사주취득 및 처분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사주 취득금액은 4조6522억원으로 지난해 5조8035억원 대비 19.1% 감소했습니다. 자사주 처분금액은 2조87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605억원보다 8.0% 늘었습니다. 특히 직접처분금액은 2조5622억원으로 지난해 2조285억원 대비 26%넘게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신탁계약해지가 많았으나 올들어서는 직접처분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취득건수 및 회사수, 취득금액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재무구조개선이나 우리사주조합출연 목적의 자사주 처분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별 자기주식 취득 현황을 보면 직접취득금액 상위법인으로 주가안정 목적의 삼성전자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신탁계약체결 금액 상위법인으로는 주가안정 목적의 두산인프라코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