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전무는 미국의 연말 소매지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해 내년 1분기중 소비지출이 증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의 조사 결과 연말 소매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해 전미소매협회가 제시한 예상치 6%를 상회했다고 소개. 12월 초까지 다소 부진하던 소매지출이 성탄절을 앞두고 크게 늘어났으며 품목별로는 IT 가전이 전체 소매경기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소매지출은 현재의 소비심리 및 내년 1분기 소비경기를 가늠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소비자들이 연말에 예상보다 적극적인 소비지출을 한 것으로 보아 12월 이후 소비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고용 사정이 특별히 악화되지 않는 한 내년 1분기중 소비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 또 디지털 가전제품 소비증대가 두드러진 점에서 이 부문이 내년 세계 소비경기의 중심이 될 것임을 점쳐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