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카이런이 서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카이런은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뒤 11월까지 모두 7천1백여대, 월평균 2천4백대가 판매되는 등 선전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카이런의 서유럽 시장 가세로 올들어 11월까지 서유럽 판매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28%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차는 카이런 인기몰이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하에 최근 다양한 런칭 이벤트를 벌이며 서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스위스의 스키장에서 특별 런칭 이벤트를 가졌고 이어 12일에는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에서도 런칭 행사를 가졌습니다. 또 연말에는 덴마크, 내년 2월에는 영국에서 딜러 런칭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카이런의 성공적인 서유럽 데뷔로 내년 수출 전망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뉴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 구축으로 쌍용차의 브랜드 파워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