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북한산 흑연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취임 1년여만에 북한 자원개발에서 첫 성과를 이뤄낸 박양수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도 북한의 광물과 풍부한 노동력, 남한의 자원과 기술을 함께 한다면 좋은 결과가 많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 정촌에서 흑연이 들어오는 것은 남북 자원공동개발의 첫 모델이 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박 사장은 내년에는 북한에서 들여오는 광물의 가짓수를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중입니다. "북한의 인회석 탄광이 좋은 곳이 8곳이나 있다. 공동개발해서 그 원료를 들여와 비료를 만들고, 댓가는 비료로 돌려주는 사업을 구상중이다. 또 텅스텐처럼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부터 공동개발하고 완제품을 들여오려고 하고 있다." 박 사장은 개발한 광물자원을 육로로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개발도 중요하지만 물류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육로를 통해서 반입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 박 사장은 효율적인 북한자원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교환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원개발, 경제 등 여러분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나눠서 대북 자원개발에서 정책을 갖고 임하도록 하겠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