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사위 결과에 대해 정계와 국민들은 충격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정치권은 서울대 조사위 결과에 대해 충격과 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황 교수의 논문 조작이 사실로 밝혀진 것을 안타깝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생명공학계의 연구실적은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급인만큼 연구와 지원이 보다 실효성있게 이뤄지도록 검증 시스템도 한단계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큰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청와대가 어느 정도 개입돼 있는지, 또 사태진행을 알면서 방치하지는 않았는지 반드시 책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의도적인 조작에 다시 한 번 경악한다"면서 "서울대도 황 교수 연구를 감시하고 검증하지 못했으면서도 모든 책임을 황 교수 1인에 묻는 태도는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재계는 서울대 조사위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황 교수를 석좌교수로 임명하고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포스코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최종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 입니다. 황교수에게 10년간 일등석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대한항공측도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좌석이용 여부는 황교수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황 교수를 믿었는데 전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며 '배신감을 느낀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황우석교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더 지켜볼 문제라며 한가닥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