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디지털 가전 사업의 재건을 선언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히타치가 오는 2008년 PDP TV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디지털 가전 사업을 핵심 전략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가전 사업의 매출을 올해 8500억엔 수준에서 2010년 1조5000억엔 수준으로 확대할 전망. 특히 평면 TV 생산 능력을 오는 2007년까지 5배 가량 확대할 예정이며 PDP TV의 국내 시장 점유율과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각각 43%와 20%로 늘릴 계획이다. 평면 TV 사업은 지난 3분기 실적이 적자 전환하게된 가장 큰 원인이었으나 이를 전략 사업으로 다시 재건하겠다는 방침이다. 패널의 슬림화 및 회로 집적화로 비용 절감을 가속화할 전망이며 신제품 출시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 한편 PDP TV는 하이비젼(HD) 제품을 중심으로, LCD TV는 26인치 이상 제품으로 특화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